여행

[속초] 두 번째 다녀온 속초 여행 - 둘째날

zumsim 2024. 7. 25. 21: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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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 날 여행의 시작은 좀 늦은 시간인 11시부터.. 시작해 버렸어요.
전날에 술을 하도 먹어서 국밥으로 해장을 한 그릇 뚝딱하면서 여행을 시작했답니다.
밥 먹고 카페를 찾아갔고 이번에 간 곳 역시 바다 뷰 카페였습니다.

셜터 SHLTR

 

카페가 뭔가 굉장히 세련됐어요.
안에도 생각보다 넓고 그만큼 사람도 많았지만요..ㅎㅎ
독특하게 여기는 주문을 하고 배정해 주는 자리에 앉는 시스템이더라고요.
아무래도 사람이 많다 보니 혼잡을 덜 하게 하려고 그런 거 같아요.
그리고 3번째 사진은 모형인 거 같지만 아닙니다. 11개월 된 강아지입니다ㅋㅋㅋ 너무 귀엽죠

 

 

제가 시킨 커피는 설 터 시그니처 화이 트였고 넛츠 크림이 들어가 있는 커피에요
평소엔 저런 유 커피 안 먹지만 여행지에선 인기 있는 것들을 주로 먹는 편이라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맛있었어요.
추천합니다 저건 진짜!

그다음에 간 곳은 산책도 할 겸 영랑호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.

 

주차는

영랑호수윗길 주차장
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랑호반1길 49

 

주차를 하고 조금 걷다 보면 자전거 대여소도 보이고 호수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도 보이는데 제가 갔을 땐 비가 조금씩 오고 있던 터라 자전거를 포기하고 우산 쓰고 산책하기로 정했습니다.
다리를 건너 중앙으로 가면 조그맣게 광장 느낌의 장소가 있고 포토존도 있으니 다들 가셔서 사진 이쁘게 찍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.ㅎㅎ 전 혼자다 보니 풍경이나 찍고 말았어요.

 

정말 너무 덥고 습해서 산책 30분 정도 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이게 웬걸 근처 리조트 20층이 스타벅스라고 하더라고요

땀도 좀 식히고 20층이면 진짜 뷰가 이쁘겠다 싶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.

 

좀 흐리긴 한데 아까 봤던 호수와 저 멀리는 바다가 보이는 게 정말 시원시원하고 이쁘더라고요.
고층이라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기도 했고 ㅎㅎ

이렇게 경치를 즐기다가 또 숙소로 돌아와서 두 번째 날의 파티와 공연을 즐겼습니다.
캬 이 맛에 오지..

 

 

이날은 유독 술도 맛있고 또 옆에 계신 분 들도 쾌활하신 분들이다 보니 오랫동안 술을 마셨어요.
2차도 가고, 노래방도 가고 아주 오랜만에 새벽 늦게까지 놀아봤어요.. (대학생 이후로 오랜만인 건 안 비밀)

 

그리고 다른 한 분과는 뜻이 맞아서 어쩌다 보니 일출을 보기 위해 바다도 다녀왔어요.
대략 새벽 4시부터 바다를 가서 두 시간 동안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오랜만에 자연에도 취했습니다.
처음 본 사람과 단둘이 스스럼없이 얘기도 하고 일출까지 보러 갈 줄은 제 성격이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그만큼 함께 갔던 분이 너무 좋은 분이었습니다.

 

사진은 너무 많이 찍었는데 최대한 추슬러서 올려볼게요 .

 

점점 밝아지는 거 보이시나요ㅋㅋㅋ
너무 이뻐요 사진에 다 담기지 못한 게 슬프네요..
함께 간 분과 진짜 계속 감탄하면서 사진 찍고 풍경 보고 반복했어요.
그러는 와중에 거의 미스트 뿌리듯 비가 조금씩 왔는데 그건 아무렇지 않았어요. 왜냐..!!!

 

저희 뒤로 무지개가 저렇게 이쁘게 떴어요. 눈앞엔 바다와 일출, 등 뒤론 무지개.
진짜 너무 황홀했다랄까..

 

속초 아이도 한몫한 사진.. 곧 없어진다는데 아쉽더라고요 나름 뷰에 영향을 끼쳤는데
이 뒤 도로 한동안 사진 찍다가 6시 30은 넘어서야 숙소로 돌아왔습니다.

 

 

좋은 사람을 만나서 함께한 너무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둘째 날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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